잃은 것과 지킨 것
2011.01.14 11:21
● 이번 주간 두 번의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지난 화요일엔, 19살의 Alex의 천국 환송예배.
참 잘 자란 건강하고 잘생긴 청년 알렉스는 백혈병에 걸린지 불과 7개월만에 하나님의 품으로 떠났습니다.
그의 생에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었을 마지막 몇 주간에 그를 만났고..
온 교우들이 함께 우리 자신의 아들처럼 그를 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어머니 집사님도
의사들의 포기하는 말을 들었을 때 - 오히려 희망이 생겼노라고 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손에 맡길 수 밖에 없는 현실속에서, ‘믿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Alex - 그 아들 또한, 하나님의 치유를 믿고 신뢰했습니다.
주위에서 기도해준 몇 목사님들도 하나님의 치유를 믿었습니다, 치유받고 회복된 Alex가 이제 앞으로 살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게될 소망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지난 금요일 새벽, Alex를 너무 사랑하셔서.
먼저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 전날, 고통 가운데 JESUS -를 부르던 Alex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
오히려 엄마를 위로하고 떠났습니다.
엄마 집사님에겐 주님이 친히 말씀해주셨습니다.
네 아들은 나와 함께 있단다..
Alex의 천국 환송예배.
부모님이 다니시는 교회 성도들로 가득차게 많이 오셔서 함께 아파하고 슬퍼했습니다. 19년의 짧은 생애로 만든 화면을 보면서, 우리는 함께 가슴아파 울기도 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아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읽는 엄마의 고백속에서도.
맏아들을 보낸 아빠의 고백 속에서도.
남은 것이 있었습니다.
소망.
영원한 소망.
절대 소망.
이제, 그리 머지 않아서? 다시 만나게 될 우리의 소망!
포기할 수 없는. 아니, 죽음의 계곡 한 가운데서 더 확실하게 붙들게 된-
영원한 생명있음에 대한 확신! 그래서 감사. 그래서 소망있음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웠는지요! . . . . .
그리고 그 다음날 수요일에
전 미국에 생중계되었던 Arizona Tucson의 Memorial service...
수요예배 갈 준비를 하고 앉아서 잠시 보았던 그 추도예배에서
저는 미국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여)이 추도사를 하러 단상에 올라왔습니다.
이 고통의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말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면서 -
이사야 40장 전부를 또박 또박 읽고 내려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라고 하면서...
그 뒤에 올라온 다른 장관(남)도 같은 말 하면서,
고린도전서 15장(부활장)을 읽고 내려갑니다 ...
“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라고 하며 ...
Obama 대통령도 욥기서의 내용을 인용하고....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는 참담한 국가적 비극앞에서 -
그 대학 강당을 가득 매운 사람들과 미 국민들은 이 추모예배를 드리면서
서서히 ‘소망’과 ‘희망’으로 날아 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하나님이 이 미국을 사랑하신다 -
이 미국은 아직도 소망이 있다! 는 고백이 제 가슴에서 터져나왔습니다.
할렐루야 !!!
. . . . .
우리는 언제나 무언가를 잃습니다. We lost something always
하지만 But
남는 것이 늘 있습니다. Some are left in us, always
우리는 그 남은 것으로, 남겨진 인생을 삽니다.
And we live with the Things we still HAVE
27살의 짧은 삶을 살았어도
주님 오실 그 날까지 계속해 울려퍼질, 짐 엘리엇의 말이 생각납니다.
"영원한 것을 얻기위해서-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
He is no fool who gives what he cannot keep
to gain what he cannot lose. - Jim Elliot
잃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잃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생명을 다해
지켜내십시다.
이 한해
‘참 소망‘- 온전히 지키며 사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샬롬 !
소망이 있어서 우리는 낙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주신 성령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그의 사랑을 부으시기 때문입니다 !
Hope does not disappoint us,
because God has poured out His love into our hearts
by the Holyy Spirit, whom He has given us
< 로마서 Romans 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