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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H. 컬럼

인디언의 예배. 우리의 예배

2007.11.09 08:30

Justine Lee 조회 수:9076

Native American 가운데 한 족속인 수(Sioux)족 인디언 오히에사가 한 말입니다.

' 인디언의 삶에는 꼭 한가지 피할 수 없는 의무가 있다.
기도의 의무. 매일 신(神)을 찾아 뵙는 의무이다.
매일의 예배는 날마다 먹는 양식보다 더 필수적인 것이다.
인디언은 동틀 무렵 일어나, 모카신(Moccasin- 북미 인디언들이 신는 밑이 평평한 노루 가죽 신발)을 신고 물가로 내려간다.
그리고 차고 깨끗한 물을 얼굴에 한웅큼 끼얹거나 아예 온 몸을 물에 담근다.
목욕 후에는 밝아오는 여명, 지평선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똑 바로 서서
침묵의 기도를 드린다. 이 예배는 동료들 간에도 서로 먼저 가거나 뒤 따르거나 해야지, 같이 가는 법은 결코 없다. 아침의 태양, 신선한 대지,
위대한 침묵의 신을 영혼마다 단독으로 만나야 하는 것이다..'


*********************************************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날마다 아침 햇살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하고 있습니까?
과연 나의 삶속에서- 피할 수 없는 한 가지 의무는 무엇이며,
매일의 예배는 나에게 얼마나 절실한 것입니까?
나를 지으신 하나님과 교제하는 예배가, 진정 나에겐 밥 보다 소중합니까?
... 인디언과 현대 기독교인중에, 과연 누가 더 온전한 예배자 같습니까?

오랜 기독교 전통은-
정기적으로 사막으로, 광야로 나아가 하나님 앞에 홀로 서있는 경건의 시간을 강조합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홀로 서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과 은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하나님과의 만남을 훼방하기 위해서,
사단은 언제나 우릴 바쁘게 만듭니다.
생각할 겨를도 없고, 잠시 걸음을 멈출 여유조차 사라져버리게 만듭니다.

그러면 - 어느새 우리네 존재는,
닻줄이 끊어진채 풍랑 따라 흘러가버리는 두려움과 공허로 가득차 버립니다...

사막으로,  광야로 나아갈 시간이 없으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가슴속에, 사막을 만드십시오.

하나님을 찾아가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광야를-
당신의 영혼속에 만드십시오.

그리하여-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 하나님 앞에 홀로 서십시오.  

그것이 당신이 드려야 할 삶의 예배입니다.


< 2005년 8월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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