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Elkha - T.S.K.


  • Home
    • Home
  • S.J.H.
  • S.J.H. 컬럼
  • S.J.H. 자료실
  • S.J.H. Partners

로그인 회원가입 ID/PW 찾기


RSS

회원 로그인
  • 회원가입
  • ID/PW 찾기
  • 인증메일 재발송
S.J.H. 컬럼

유세비우스가 전하는 초대 교회 순교 이야기

2010.06.22 09:20

Justine Lee 조회 수:12707

 

버가모(소아시아)에 총독이 있을 때, 카퍼스(Carpus, 딤후 4:13에 등장하는 ‘가보’와 동일인물)와 파피루스(Papylus)가 그 앞에 불려왔다. 총독이 자리에 앉아 심문을 시작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질문을 받은 이가 답했다.

“내 이름은 크리스천이오. 하지만 세상에서 불려지는 이름을 당신이 묻고 있는 것이라면 내 이름은 카퍼스요.”

총독이 명했다.

“모든 것을 지배하는 로마의 신들을 경배하라고 하신 황제의 칙령을 너희가 알고 있는 바, 나 총독은 너희 둘에게 권한다. 앞으로 나아가 희생 제물을 올려라.”

“나는 크리스천이오. 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경배하오. 그분은 마귀의 광기에서 우리를 건져내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소. 그와 같은 우상들에게 희생 제물을 올릴 수는 없소. 당신이 좋을 대로 하시오. 난 결코 그와 같이 거짓된 허깨비와 귀신들에게 제사를 드리진 않을 것이오. 그와 같은 것들을 숭배하면 그것과 같이 되기 때문이오.”

총독이 격노했다.

“너희 둘은 사리(事理)를 좇아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라.”

“거짓신을 멀리할찌니 그것들은 하늘도 땅도 창조하지 않았소.”

“시저 황제의 명령이다. 너희는 희생 제물을 올려라!”

“산 자는 죽은 것들에게 제물을 올리지 않소.”

“저 신들이 죽었다고 생각하는가?”

“당신이 정말 알기 원한다면, 그것들은 인간이었던 적도 그리고 살았던 적도 없으니 죽을 수도 없는 것이라 말하겠소. 내 말을 믿으시오. 당신은 심각한 환상에 빠져 있소.”

“내가 네 허튼 소리를 너무 용납하여 네가 신들과 황제를 모독하게 놔두었다. 그러니 이제 그만 하고 내 말에 답하여라! 너는 신들에게 희생 제물을 올리겠느냐?

“그럴 수 없소. 난 한 번도 우상들에게 제사를 드린 적이 없소.”

총독은 즉시 그를 매달아 고문 기구로 그의 살가죽을 벗길 것을 명했다. 카퍼스는 거듭해서 외쳤다. “나는 크리스천이오. 나는 크리스천이오.” 한참 동안 고문이 진행된 후에 그는 기력을 잃고 더 이상 한 마디도 내뱉을 수 없었다. 총독은 카퍼스에게서 파피루스에게 주의를 돌렸다. 그리고 그에게 물었다.

“자네는 평의원(councillor)인가?”

“난 시민일뿐이오.”

“어느 도시의 시민인가?”

“두아디라(Thyatira)요.”

“자녀는 있는가?”

“그렇소. 그것도 아주 많이… 하나님 안에...”

둘러 서 있던 무리 중 한 사람이 소리쳤다. “그가 말하는 자녀는 크리스천 신앙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를 뜻하는 것이오.” 그러자 파피루스를 향해 총독이 소리쳤다.

“너는 왜 자녀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내가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당신은 이해할 수 있겠소? 모든 지방과 도시에 내 자녀들이 있소. 하나님 안의 자녀.”

“내 말에 답하여라! 너는 신들에게 희생 제물을 올리겠느냐?”

“난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섬겨왔소. 우상들에겐 결코 희생 제물을 올린 적이 없소. 난 크리스천이오. 이 고백 외에 다른 어떤 사실도 내게서 알아낼 수는 없을 것이오. 내 어찌 그 보다 더 위대하고 훌륭한 것을 말할 수 있겠소.”

말을 마치자 그 역시 매달려 고문 당했다. 세 쌍의 쇠로 된 고문 기구에 그의 살갗이 벗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파피루스의 입에선 어떤 소리도 새어 나오지 않았다. 용감한 전사처럼 그는 고문자의 분노를 견뎌냈다.

고문에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두 사람을 지켜 본 총독은 그들을 산 채로 불태울 것을 명했다. 두 사람은 기운을 내 원형 경기장으로 내려갔다. 가능한 한 속히 이 세상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듯… 파피루스가 먼저 매달려져 못 박혔다. 불길이 타 오르자 그는 조용히 기도하고 숨을 거두었다. 그 다음에 카퍼스가 못 박혔다. 그는 환희에 차 있었다. 타 오르는 불 속에서 그는 기도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께서 죄인인 저를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부르시니…”

마지막 말을 남기고 그 역시 숨을 거뒀다.

 

 

 

 주후 165년 경. Acts in Eusebius(유세비우스) IV. 15– 48.

 

 

  • 주님 다시 오실때까지.wma [File Size:4.31MB/Download:224]
이 게시물을
  • Twitter
  • Me2day
  • Facebook
  • Delicious
Profile
목록

댓글 0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5.4.13 신촌교회에서. 아버지의 마음 나누게하심을 감사합니다... JustinLee 2025.04.14 66
공지 2023. Sep. Oct Mission Trip JustinLee 2023.10.19 201
공지 2022 가을 조국 여정 JustinLee 2023.01.03 214
공지 Miracle. JustinLee 2022.02.03 451
공지 2019 Nov. 2년반만의 방문 JustinLee 2019.12.07 431
공지 2019년 8.9월의 기도 JustinLee 2019.08.28 568
공지 2019 봄. 북방여정 나눔 JustinLee 2019.06.06 438
공지 2018 Oct. 북방여정을 시작하며 JustinLee 2018.10.10 305
공지 2018 God's breakthrough in KOREA JustinLee 2018.06.04 344
공지 2018 May - Blesesing Korea Trip JustinLee 2018.06.03 255246
공지 귀신쫓는 목사? 귀신에 놀아난 인간 ? JustinLee 2017.07.13 630
공지 2017 Blessing Korea trip JustinLee 2017.06.07 630
공지 2017 북방여정 준비 JustinLee 2017.04.12 621
공지 2016. 10월. 참담한 조국..... JustinLee 2016.10.29 494
공지 2015년을 보내며 함께 나누는 글 JustinLee 2015.12.19 670
공지 S.J.H. Partners JustinLee 2015.02.20 1034
공지 GIving GOD my best .... JustinLee 2015.02.08 763
공지 New start. True Start. 2015 JustinLee 2015.01.11 816
87 2023 대림절에 JustinLee 2023.12.05 125
86 하나님의 조선사랑. 2009년 기윤실의 호루라기에 실었던 글 JustinLee 2024.02.08 140
85 Nov. 2021 Trip to Korea. 2년만에 JustinLee 2022.02.03 171
84 2023 봄 여정 JustinLee 2023.06.24 184
83 2018 북방여정을 나눕니다 file JustinLee 2018.12.20 235
82 2019 봄. 북방여정을 떠나며 file JustinLee 2019.05.01 297
81 True Christmas spirit 2015 file JustinLee 2015.12.22 316
80 No matter what. JustinLee 2016.03.24 328
79 2017. 3월. 간절한 기도 file JustinLee 2017.03.13 330
78 Be a Christian. Not a Churchrian JustinLee 2015.05.14 368
77 2016. 한반도. 한겨레를 위한 기도 file JustinLee 2016.01.13 393
76 너에게 묻는다 [2] Justine Lee 2009.08.08 5590
75 교회란 무엇입니까? [2] Justine Lee 2009.08.08 5904
74 2008년 하나님 약속 말씀 [1] Justine Lee 2008.01.02 6053
73 Vision은 모험입니다 [1] Justine Lee 2007.11.09 6399
72 내가 사는 이유 [1] file Justine Lee 2008.01.26 7098
71 살아있으라 ! [2] file Justine Lee 2010.08.10 7135
70 미 접촉/전도 종족을 아십니까? [1] Justine Lee 2007.11.09 7152
69 내가 정말 지켜야 할 것은? [1] file Justine Lee 2007.11.12 7155
68 Be a good 'Follower' [2] Justine Lee 2007.11.09 7638
첫 페이지 1 2 3 4 5 끝 페이지
쓰기
태그


© 2025 Elkha - T.S.K. Skin by Elk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