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독교 역사 가운데, 일사각오로 신앙을 지켜내었던 평양 산정현교회의 역사적 자료들입니다. 평양 산정현교회는 1919년 3.1절 만세운동 때에, 평양의 중심이었던 교회입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1937년 산정현교회에 부임한 뒤, 1938년 장로교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하자 본격적으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하였고, 그해(1938년) 곧 바로 감옥으로 붙잡혀 들어갑니다. 그 이후 1944년 4월까지 5번에 걸친 출옥과 재 감옥을 당하면서 상상할 수 없는 고문을 당하다가, 마침내 감옥에서 순교의 제물이 되었습니다.
주기철목사님이 수감되어 있는 동안에 평양 산정현교회 모든 교인들은 교회가 폐쇄되는 위기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벌였고, 일본군이 철저히 주 목사의 집을 지키는 가운데서도, 주 목사님의 가족들을 돌보았습니다. 주 목사님의 장례식조차도, 일본인들이 막았지만 유기준장로의 굽히지 않는 신조와 믿음으로 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교회장으로 치루는 사진입니다. 후에 유기준장로는 공산주의자들에게 총살을 당합니다....
평양 산정현교회의 역사.
그것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과 죽음과의 대결이었습니다....
* 아래 사진은, 1945년 8월15일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후(해방) 이틀 후에, 감옥에서 풀려나온 산정현교회 교인들이 교회에 모여 있는 사진(그림)입니다. 명단은 왼쪽 뒷줄부터
조수옥 주남선 한상동 이인재 고홍봉 손명복
최덕지 이기선 방계선 김인희 오영선 서정환 입니다.